이현재, "경선에 의한 후보 선출이 기본"

새누리당 이현재 국회의원(하남, 재선)이 내년 4월 하남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당내 출마예정자들이 많을 경우 기본적으로 <후보 압축 뒤 경선>으로 공천자가 배출 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현재 의원은 23일,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우선적으로는 당의 방침이 결정되는 것을 기초로 해야 한다"고 전제, "당의 후보결정 방식이 결정 된 뒤 하남시장 보궐선거의 새누리당 후보 결정방식이 결정되는 절차"라고 말했다.

다만, 과거 선거와 마찬가지로 당에서도 특수한 상황(단일 출마, 현저하게 경쟁력이 앞선 인물이 있는 경우 등)이 아닐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공천을 해 왔던 것에 비춰, 이번 하남시장 보궐선거도 <경선>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이와관련, 이 의원은 "과거와 비슷한 공천방식을 당에서 결정할 경우 하남시장 새누리당 후보는, 다수의 출마예정자를 2배수 또는 3배수 정도로 압축한 뒤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 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2년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하남시장 선거에 나선 출마예정자들이 다수를 이루자 2배수로 압축한 뒤 2명을 놓고 <전화 여론조사 100% 반영방식>으로 새누리당 후보를 결정한 바 있다.

인근 광주시도, 2년전 광주시장 선거에서 다수의 출마예정자들이 난립, 1차로 후보를 압축한뒤 <당원 50%+여론조사 50%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등 대체적으로 새누리당에서는 <경선>에 의한 후보 선출을 했었다.

한편, 내년 하남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투데이광주하남>에 출마를 확정적으로 밝힌 새누리당 인사는 김승용 전 하남시의회 의장, 유병훈 전 하남농협 조합장, 유성근 전 국회의원, 윤완채 경기도당 대변인, 윤재군 하남시의회 의장<가나다 순> 등 5명.

이에더해 윤태길 경기도의회 의원, 김용우 새누리당하남시당협 사무국장 등이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어 <최소 5명에서 최대 7~8명>까지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상황.

이에따라 새누리당에서는 내년 2월~3월 경 경기도당에서 공천심사위원회가 꾸려지면 곧바로 후보압축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불을 튈 전망이다.

하남지역 정가에서는 하남시장 출마예정자들 중 다수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데다, 지역내 유력인사들이 포진되어 있어 <전략공천>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 중론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