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서장 강도희)는 24일, 심야시간 영업이 끝난 식당에 침입, 계산대에 있는 현금을 절취하는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절도 피의자 홍모 (45세)씨를 검거했다.

홍 씨는 지난 7월 24일 새벽 3시20분 경 광주시 소재 식당에 영업이 끝난 것을 확인하고, 아무도 없는 식당 내에 들어가 계산대에 놓여있던 현금 등을 훔치는 등, 4월∼7월 사이 광주 일대 식당과 마트 등에서 총 7회에 걸쳐 약 18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가 금품 이외에 음료수 및 반찬 등 음식을 절취한 사실에 착안하여 주변 노숙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 하던 중, 근처 공원에 노숙하고 있던 인상착의가 동일한 피의자를 발견, 검거했다.

조사결과, 홍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은 홍 씨를 구속하는 한편 추가 여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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