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철래 전 국회의원, 구속(종합)


지난 4월 총선 당시,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노철래 전 의원이 무죄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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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영장전담 명재권 부장판사는 노철래 전 국회의원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따라서 노 전 의원(새누리당, 재선, 광주을)은 곧바로 성동구치소에 수감됐고, 구속된 상태에서 법정싸움을 벌이게 됐다.

노 전 의원은 2014년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A 예비후보로부터 억대의 공천헌금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올해 4월 광주을 지역구에서 노 전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이던 B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무실 관계자가 "A 씨가 시장 공천 대가로 1억6000만원을 주고 공천탈락 후 3500만원을 받았다"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사건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A 씨는 1억6000만원 중에 5000만원을 현금으로 건내고 명절 등에 수백만원씩 수차례, 조직관리에 수백만원씩 수차례를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노 전 의원은 과거부터 알고 지내던 A 씨로부터 개인적으로 돈을 빌린 것일 뿐 공천과 관련한 금품수수는 아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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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노철래 전 국회의원(광주을, 재선)이 1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251호실)은 그동안 노 전 의원이 2014년 지방선거 광주시장에 출마한 A 예비후보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여, 지난 28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노 전 의원인 1일 변호사와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후,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게 된다. 수원지법은 이날 저녁 늦게 노 전 의원에 대한 구속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노 전 의원이 A 예비후보로부터 광주시장 선거 공천을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정치자금법 위반을 적용했다.

반면, 노 전 의원은 개인적으로 빌리고 되갚는 채무채권 관계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 A 예비후보에 대해 수십차례 소환조사를 벌였고, 노 전 의원은 물론 정치 및 경제계 등 주변인물까지 폭넓은 수사를 해 왔다.

특히,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진 A 예비후보의 사무실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는 등 전방위 조사를 벌여었다.

광주지역 정가에서는 친박연대 원내대표를 지낸 핵심 친박 의원이면서, 국회의원 8년 동안 법원을 감사하는 법사위 위원으로 활동한 노 전 의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될지를 놓고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