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광주시지회 회장이 고발을 당하는가 하면 또다른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중에 전격 구속돼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19일, 소식통에 따르면 자총광주지회 L 회장이 보조금 부정사용 건으로 고발된 가운데, 개인적인 또다른 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어 공황상태에 빠졌다.

광주시는 자총광주지회 사무국장 J 씨의 18개월 분 급여보조금 1,900여만원의 자진반납을 요청했지만, 자총이 이를 거부해 경찰에 고발했다.

광주시는 "사무국장 J 씨가 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면서 자총 인건비를 매월 수급 2중 수급상태였다"며 "겸직금지 조항을 어겨 이를 회수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

이와관련 경찰은 광주시와 자총 관계자를 소환 조사한 뒤 자총회장과 사무국장 등 관계자에 대해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자총 회장은 친분이 있는 광주지역 지인에게 맹지에 도로가 날 수 있도록 해 보겠다며 5,000만원을 받아 이 중 2,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도로개설 건은 실제 이뤄지지 않았고, "돈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돌려받지 못하자 수사기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소식통은 "자총 회장이 고소인의 여러민원을 해소해 줬음에도 돈을 돌려달라고 해 당황해 했었다"며 "일면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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