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시위원회(위원장 신승룡)는 지난 11일 광주 한소울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에 참여하여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가리려는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 며 목소리를 높였다. 

신승룡 광주갑 총선후보는 “해마다 기림일이 되면 위안부 피해자 선생님들을 기억하며 끝까지 싸우겠다, 함께하겠다고 말하였지만, 올해는 역사의 퇴행이 더욱 부끄러워지는 한 해이다.” 며, “윤석열 정부는 공약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약속하였지만, 해결은 커녕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일본에 면죄부만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도 면죄부를 주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며,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윤석열정부가 오히려 일본과 공조하여 오염수 방류 시점을 한미일 정상회의 뒤로 설정한 모습에 분노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비판했다. 

끝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명예를 드높이는 일보다 미국의 대중국 전략에 편입되어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위해 진보당이 앞장서 투쟁하겠다” 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는 피해자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11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성노예제의 피해를 고백한 8월14일을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로 정했다. 오는 14일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기림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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