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평화나비(대표 이희경)는 8. 1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14일 오후 4시 '제11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및 하남 평화의 소녀상 제막 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 알린 날을 기념해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피해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하남시 국제자매도시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릴 이번 기념식은 하남평화나비(대표 이희경), 하남청년포럼(대표 박성규)을 비롯해 시·도의원, 각 사회단체 대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합동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희생과 아픔을 기억하면서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싸우던 피해자들의 강한 의지와 용기를 기리며, 이들이 바라던 전쟁 없는 세상, 평화로운 세상을 지속해 나가기 위하여 연대의 정신을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하남평화나비 이희경 대표는 “이번 기념식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미래 후대들에게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뜻깊은 역사 교육의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남청년포럼 박성규 대표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서 함께 기억하고 평화를 기리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 평화의 소녀상은 2018년 3월 하남 청년 포럼 단체에서 시작해 소년상 준비위원회로 발족했으며, 2019년 8월 14일 하남시 국제자매도시공원에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이후 해마다 기념식을 개최해 피해자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