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신재생에너지 생산량과 누적 보급량이 2021년도 현재 경기도 내 각 29위· 26위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최하위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은 9일 하남시 기업지원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 신재생에너지 추진현황의 미흡점을 지적하며 해당 부서의 적극적인 관련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신재생에너지는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고갈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체 에너지원으로, 햇빛, 물, 지열, 강수, 등을 포함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다. 

정혜영 의원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에너지 자립률 제고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대체자원 필요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규제 대응 ▲미래산업 육성으로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스요금 변동 추이를 분석한 자료를 제시하며 불안정한 국제정세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음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대비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정혜영 의원은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하남시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8,700toe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29위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래산업인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에 비해 우리 시의 대처가 상당히 미온적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2021년도 기준 경기도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량 1위, 생산량 2위, 전력자립도는 84%로 역시 도 내 1위에 이르는 안산시를 우수사례로 제시했다.

안산시는 2019년도에는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수소시범도시, 2021년에는 신재생에너지 특구로 지정되었고, 2023년에는 산업통산자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공모에 선정돼 국비 23억원을 확보, 관내 주택 및 건물 등에 자가발전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흥시와 평택시의 태양광 발전설비로 인한 예산절감 사례 관련 영상자료를 통해 우리 시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정책과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정혜영 의원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과 에너지 자립도 향상으로 인한 안정적 에너지 수급은 물론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정혜영 의원은 “하남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개발과 투자를 활성화해 하남시가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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