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대교가 남양주시를 위한 교량이며, 설계당시 이후 다양한 여건변화가 있어 위치 조정 또는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이현재 하남시장의 주장이 제기됐다.

이 시장은 14일, 간부들에게 현안설명을 하는 자리에서 수석대교와 관련 <중대한 상황변화>들이 있는 만큼 점검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석결과 수석대교 이용률은 남양주시가 86%, 하남시가 14%로, 절대적으로 남양주시를 위한 교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사방향 차량이동도 시간당 4,457대인데, 퇴계원~판교의 경우 시간당 7,400대로 분석되고 있다. 즉, 퇴계원~판교 고속화도로 신설 추진으로 수석대교 건설에 중대한 변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9호선의 하남 및 남양주 연장사업이 수석대교를 고려하지 않았고, 수석대교도 9호선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됐다"며 "이처럼 다양한 교통요건이 상호 고려되지 않고 추진돼, 이를 종합적으로 들여다보면 수석대교가 꼭 그 자리에 건설될 필요성이 적다"고 덧붙였다.

또, "수석대교는 전임 시장 때 합의됐던 사안"이라며 "현시점에서는 당시와 다른 교통상황이 발생됨에 따라 수석대교를 재검토해야 할 변수가 생겼다"고 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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