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하남시의 이상한 <선거구 획정>이 결국 원안대로 확정됐다.

경기도는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22~25일 입법예고 했고, 28일 확정한다. 

<광주 비례 2명, 양당 후보 모두 당선>

광주시의회 의원은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1명 증원됐다.

그러나 지역구 의원은 9명은 그대로 유지되고, 비례대표 의원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맞았다.

결국 민주당과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가 각각 1명씩 모두 당선되게 됐다.

지역정가에서는 "지역구 의원을 늘려야지 비례대표를 늘리는게 말이 안된다"며 "양당이 합법적으로 비례대표 의원을 나눠먹기 할 수 있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남 가-나선거구, 양당 똑같이 나눠먹기 선거>

하남시의회 의원선거에는 <다>번이 당선될 수 있는 기이한 선거구가 만들어졌다.

하남시의회 가 선거구가 3명에서 1명 늘어난 4명이 정수된 까닭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가>, <나>. <다> 3명의 후보를 낸다.

양당이 각각 <가>번과 <나>번 2명씩 당선시키는 구조이지만, 상황에 따라 <다> 후보가 <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것도 예측할 수 있다.

하남시의회는 가, 나, 다 선거구가 각각 3명의 정수로 가는 것이 타당한데, <가 4명, 나 2명, 다 3명>이라는 이상한 정수가 됐다.

이에따라 가 선거구는 양당이 2명씩, 나 선거구는 양당이 1명씩 <편안하게 당선>시키는 선거가 확정됐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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