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선거에 경쟁구도를 형성한 민주당 출마예정자들이 일단, <대선에 집중하고 이후 공천경쟁을 벌이자>는데 암묵적 동의를 하는 분위기다.

특히, 광주을 지역구에서 단일대오를 이루자는 뜨거웠던 분위기도, 대선 이후로 자연스럽게 옮겨지고 있다.

광주을에서는 임일혁 광주시의회 의장, 동희영 광주시의회 의원이 광주시장 선거 출마의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설동찬 보좌관(임종성)의 출전 여부가 관심사다.

지역위 내에서는 출마예정자가 모두 경쟁에 뛰어드는 것 보다는 압축을 먼저 하는게 좋다는 의견이 무게를 얻는 상황.

이런가운데, 한때 열기를 뿜었던 경쟁도 선당후사라는 대의로 대선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전언이다.

광주갑에서는 신동헌 광주시장, 박관열 경기도의원, 안태준 GH 부사장, 박해광 전 광주시의원 등이 후보군인데, 합의에 의한 단일대오 보다는 모두 공천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광주갑 역시 대선에 집중하고 이후 후보간 경쟁돌입 코스를 밟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대선에 집중하는 것이 당 충성도를 보이는 모습이어서, 후보군들이 대선기여에 노력하고 있는 듯 하다"면서도 "그러나 2월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일 부터는 명함 돌리기 등 개인별 선거운동을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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