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태전동에 위치한 폴리에틸렌파이프 이음관 제조공장 J사에서 28일 오전 9시경 대형 화재가 발생, 대응3단계가 발동됐다.

대응 3단계는 재난안전본부장이 현장지휘를 맡으며, 중앙 및 인접 시·도 소방력의 지원이 필요한 화재일 경우 발동된다.

이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과 경찰 등 420여명의 인력이 대거 투입됐으며, 펌프차 41대와 구급차 4대 등 총 96대 장비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업체 자재공장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해 인근 가구공장으로까지 불이 옮겨 붙었다.

이날 화재로 공장 8개동 중 6개동이 전소됐으나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후 오전 9시 15분경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해 화재진압에 나섰으나 가연성 자재로 인해 불을 끄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 등 오후 12시 40분경이 되어서야 큰 불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오후 5시 현재 잔불 정리작업 중으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를 조사 중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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