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는 23일, 오후 12시 30분경 광주시 송정동 파발교에서 100여m 떨어진 목현천 분수대 부근에서 여성(36) 사체를 발견, 수사에 나섰다.

앞서 광주시는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이날 하천변에 주차한 차량을 하천변 밖으로 이동시키는 업무를 보고 있었다.

광주시 직원에 의해 사체가 발견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 수습 후 수사에 들어갔다.

육안상으로 타살흔적이 없었으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 실시를 위한 가족 동의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숨진 후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은 것으로 보여 타지역에서 떠내려 왔을 가능성이 낮고, 목현천의 현재 수심이 성인 무릎 정도여서 익사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다만, 모든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인근 cctv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광주시도 경찰의 요구가 있을 경우 cctv통합관제센터의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