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대동 물류단지 추진이 국토교통부의 실수요 검증을 마치고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치면서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905억 원이 투입돼 중대동 산21-1번지 일원 25만여㎡에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개발이 난항을 걷던 삼동 및 중대동 일원의 활성화가 촉진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부 주민들이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내고 있지만, <낙후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이라는 대의가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의회 A 의원은 "개발계획이 만들어진다면 물류단지 뿐만 아니라 IT시설, 아울렛 등이 갖춰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중대동 물류단지 조성 사업은 2020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 등에 의거 최근 주민설명회를 마쳤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중대물류단지계획(안)>, <환경영향평가(초안)>,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및 연계 교통체계 구축 대책> 등이 발표됐다.

중대동 물류단지 조성 사업은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사업으로 개발계획이 수립됐다.
 
중대동 물류단지 조성 사업은 국토부의 실수요 검증을 거쳤는데, 실수요검증제도는 입주수요 등 물류단지 사업계획 타당성과 물류단지 사업자의 금융ㆍ재무부문 사업수행 능력을 평가해 기존 총량제에 따른 무분별한 난개발과 과잉공급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앞서 임종성 국회의원은 광주시 오포읍, 직동, 중대동 등 광주지역에서 실수요검증을 통과한 물류단지들이 나오자 "광주시에 물류단지를 몰아줄 것이라면 도로와 기반시설 지원 등 광주시가 수도권의 물류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줘야 한다”며 “국토부가 물류단지 집중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관련해 국토교통부장관은 “물류산업은 핵심서비스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도 물류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광주시의 실정이 감안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