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오 광주성남하남산림조합 조합장이 내년 광주시장 선거에 <전략공천이 성사되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사실상 출마의 뜻을 세워 지역정가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강석오 조합장은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의원으로서 12년간 활동한 경력이 있지만, 집행부가 아니면 실제적 광주미래의 그림을 그릴 수 없음을 실감했다"고 했다.

지난 총선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선거운동을 해 주겠다"며 출마를 권유했지만, "의원이 아닌 시장(市長)이라는 신념으로 <총선 불출마 시장선거 출마>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강 조합장은 과거 박혁규 국회의원에 이어 광주지역에서는 2번째로 <경기도의원 3선> 경력이 있는데다가 경기도의회 부의장까지 역임하면서 지역정가에서 아군이 넓게 형성되어 있는 유력 정치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그는 "당 지지율이 아직 반등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선으로 조직이 분열되는 것은 본선경쟁력을 훼손시킬 수 있다"며 "중앙당 전략공천이 필요조건"임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줄곧 "상향식 공천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고, "경쟁력 있는 인물의 전략공천이 지방선거의 대안"임을 밝히고 있는 상황.

현역 국회의원 A 씨는 "광주는 경선없이 전략공천될 지역"으로 보고 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전략공천 중심으로 1월, 늦어도 2월에 공천을 확정할 것"이라며 "따라서 후보들이 5개월 안팎의 장기간 동안 유권자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시간적 여유를 갖게된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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