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할린주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한 첫걸음으로 <광주시대표단>이 9월 7일~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향러길에 오른다.

이번 방문은 사할린주가 <주 성립 135주년>을 맞아 조억동 광주시장을 공식 초청한데 따른 것으로 조 시장이 초청에 응하면서 성사됐다.

조 시장은 방문기간 중 주요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광주시-사할린 자매결연을 위한 논의>도 진행하게 된다.

<청소년 교류 및 문화예술 분야 교류가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는데, 양 도시간 <우호증진 및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등도 함께 논의된다.

광주시 대표단은 조억동 시장을 포함해 공무원 4명과 통역교수, 광주시자원봉사협의회장 등 6명으로 조촐하게 꾸려졌다. 광주시자원봉사협의회는 그동안 의류 등 지원물품의 기증을 받아오며 이번 방문을 준비해 왔다.

이번 방문에서 양 도시의 행정수장이 조우하는 만큼 자매결연을 위한 가시적인 결론이 맺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할린주는 2014년 기준 인구 49만여명에 87,100㎢로, 러시아 연방 동쪽 끝, 일본 북해도 위쪽에 위치해 있으며 항공으로 한국에서 3시간여 거리에 있다.
 
한편, 자매결연 도시였던 중국 즈보시는 한국의 사드배치 등의 영향을 받아 즈보시 측에서 교류중단을 요구해 온 상태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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