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언론사협의회>의 안타까운 3쌍둥이 가족 소식(6월 26일, 28일 보도)을 접한 광주시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해 전달, 훈훈함을 사회에 전하고 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12일 세 쌍둥이 병원비 지원을 위해 광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와 간부공무원들이 모은 성금 400만원을 세 쌍둥이의 아빠인 L(36) 씨에게 전달했다.

성금은 7개월 만에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안에서 힘겹게 숨을 쉬고 있지만 수 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 마련이 막막하다는 L씨 부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광주시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

L씨 부부는 지난 달 11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2남 1녀의 세 쌍둥이를 얻었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보다 3달 먼저 바깥 세상을 구경한 세 쌍둥이들은 엄마 뱃속에서 10달을 채우고 태어난 아이들보다 훨씬 작게 태어났다.

첫째는 1.8㎏, 둘째는 1.4㎏, 셋째는 930g의 몸무게로 태어나 중환자실 인큐베이터 안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막내는 초미숙아로 출생과 동시에 장 수술을 받았으며 몸무게가 2.5㎏ 이상이 되면 소장과 대장을 몸 안으로 넣는 수술을 한 차례 더 받아야 하는 상황.

L씨는 세 쌍둥이를 얻는 기쁨보다 어려운 가정형평 때문에 병원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날 전달한 성금과는 별도로 미숙아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둘째, 셋째 희귀질환 의료비는 본인부담금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광주시 무한돌봄센터에서는 긴급복지 생계 및 의료비 연장 등 1천400여만원과 셋째아 출산지원금과 양육비 등으로 350여만원을 지원한다.

조억동 시장은 "우리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광주에서 태어난 소중한 생명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확대하고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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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쌍둥이 가족에 도움의 물결, 감동 물드는 광주
힘겨운 나날 보내는 가족 소식 전해진 뒤 각계각층 "돕자" 팔걷어

<2017년 6월 28일 보도내용> 3쌍둥이 아빠가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광주지역언론사협의회> 보도<6월 26일자>가 있은지 수일만에 각계에서의 지원이 쇄도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6일 오전, 광주시는 뉴스검색을 하다 <어려움에 처한 3쌍둥이 가족>의 사연을 접하고, 곧바로 지원책 논의에 착수. 3쌍둥이 아빠와 엄마는 물론 할머니까지 만나 상황을 파악한 시는 다각적인 지원을 확정했다.

긴급의료비 300만원 및 추가지원으로 600만원의 의료비가 건네지게 됐고, 5가족의 어려운 가족형편을 감안해 823만원의 생계비도 주어진다. 3째아 출생장려금 100만원과 양육비 250만원 혜택도 받는다.

특히, 광주시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해 무한돌봄사업 통합사회관리사의 상담을 진행했고, 중장기적 지원을 위한 후속책 검토에 들어갔다.

또, 소식을 접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비 경감 및 저체중아 진료비 지원 등 공단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약속해 왔고, 향후 3년간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 같다는 소식도 전해왔다.

광주시 보건소도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는가 하면, 아이들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광주시 오포읍에서도 전방위 지원을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이와 별개로 오포읍 주민과 공무원이 참여하는 <오포읍지역사회협의체>에서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곧 지원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새마을지회는 물론 광주로터리클럽, 한성로터리클럽 등 사회단체에서도 직접 지원논의가 진행되는가 하면, 공무원 및 기관단체에서도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아이들의 기저귀 등 필요한 물품지원 약속도 이어지고 있다.

또, 아이들 할머니의 병을 치유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돼 감동에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광주시는 "위기상황에 처한 이웃을 발굴 조사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시 희망나눔과 김현주 무한돌봄팀장은 "시는 물론 민간 등 각계에서 도움을 주기위해 애 쓰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면서 "보람을 느끼면서도 당연히 해야 할일이라는 사명감이 더욱 커진다"고 했다.

아이의 할머니인 안금옥 씨는 "뭐라 말할 수 없는 고마움과 감사함이 몰려왔다"면서 말을 잘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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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나날 보내는 3쌍둥이 아빠에게 응원을!
막내는 출생 다음날 대수술...아이들 건강 바라는 아빠에겐 견디기 힘든 현실이

<2017년 6월 26일 보도내용> 6월 초 3쌍둥이를 낳은 아빠가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에 거주하고 있는 A(31세) 씨는 6월 11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출산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세상에 첫 빛을 본 3쌍둥이는 정상 신생아보다 훨씬 작은 1kg 안팎의 몸무게여서, 곧바로 중환실로 옮겨져야 했다.

그 중에 막내(3째아)는 930g밖에 안되는데다가 출생 다음날 장 수술을 받고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수술이후 현재까지 막내는 소장과 대장을 몸 밖으로 꺼내 변을 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막내가 2.5kg 정도 되면 소장과 대장을 몸 안으로 넣는 수술을 한다고 하는데, 그 때까지의 세월이 너무 길기만 하다.

3쌍둥이가 미숙아로 태어나는 바람에 한국에는 없는 수입 영양제를 먹일 수 밖에 없는 상태이지만, 15만원 정도의 영양제를 사면 4일이면 바닥이 난다. 특수 기저귀도 10만원 정도씩 매입하지만, 수일이면 떨어진다.

아이들 아빠인 A 씨는 7살 때 부친을 잃고 힘겹게 살아오다가 4년 전 아내를 만나 전세살이를 시작했다. 대출받은 전세금이 부담이 될 즈음 지난해 갑자기 하나뿐인 형님마저 세상을 떠났고, 형님의 빚까지 떠안으면서 고된 삶을 살아왔다.

그러다가 아이들의 출산의 기쁨을 가졌지만, 또다시 경제적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가슴을 쓰러내리고 있다.

A 씨의 어머니는 "아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지만, 나도 병을 앓고 있어 돈벌이를 하지 못하는 처지"라며 "아들이 힘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잘 해쳐 나가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후원 : A 씨의 모친 (010 - 2474 - 2800)
후원계좌 : 하나은행 479-8101-62-75007 안금옥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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