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유성근 전 국회의원이 하남시를 부패도시로 규정하고, 청렴을 세우는데 온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예비후보 등록 후 2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유 예비후보는 첫째도 청렴, 둘째도 청렴, 셋째도 청렴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하남시는 전 시장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직을 상실했고, 하남도시공사 사장과 간부가 검은돈에 휩싸여 실형을 선고 받았다.

또, 하남시 공무원의 청렴도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등 하남시 공직사회와 선출직 인사들의 평가가 땅에 추락한 상태.

이를 강조한 유 예비후보는 "첫째도, 마지막도 청렴이라는 글귀를 가슴에 새기면서 늘 낮은 자세로 20만 하남시민들께 봉사하겠다"는 말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한편, 유 예비후보는 재정자립도 높이기,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조화, 공정한 지역사회 건설 등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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