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 前 사장, 징역5년 확정

하남도시공사 박덕진 전 사장

비리 온상으로 낙인찍힌 하남도시공사의 박덕진 전 사장이 징역5년을 최종 선고받아 옥살이를 계속해야 할 상황이 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은 박덕진 전 사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혐의로 징역 5년, 벌금 5,700만원, 추징금 5,500만원을 선고했다.

박덕진 전 사장은 위례지구 등에서 하남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와 관련 2014년 6월, 2015년 9월 건설업체 관계자로부터 5,500만원을 받고 공사수주를 도왔다.

또, 하남현안2지구 개발사업 정보를 브로커에게 전달하기도 했고, 브로커는 이 정보로 가로등 납품 판매업체로부터 1억4,000여만원을 챙겼다.

박덕진 전 사장은 2015년 12월, 전 하남시장에게 1억원을 빌려준 뒤 돌려받았지만 이자를 받지 않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하기도 했다.

=========================================================

하남도시공사 사장, 징역 6년 구형
업체로부터 돈 수수, 지시불이행 직원은 인사조치

<2016년 10월 31일 보도내용> 남도시공사 박덕진 사장(72)이 검찰로부터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 심리가 열린 31일, 검찰은 박 사장이 청탁조로 금품을 받는가 하면 청탁내용대로 하남도시공사 직원이 업무를 처리하지 않으면 인사조치 하는 등 비 도덕적 경영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날 검찰은 박 사장이 2015년 9월 현안2지구 토목공사 하도급 수주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았고, 가로등 업체로부터 1억4천만원을 수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2014년 6월, 당시 하남도시공사 이사회 의장이던 박 사장은 위례지구 에코앤캐슬 건설사업 창호공사 수주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사장에 대한 2심 선고공판은 내달 18일에 열린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