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부시장, "뉴스테이, GB 계획개발 기회"


하남시 이종수 부시장이 취약지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하남시 이종수 부시장이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뉴스테이>와 관련, "수십년 묶인 개발제한구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기회"라며 정부정책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부시장은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GB가 조금 더 해제됐지만, 하남시는 과거 98%에 달하는 GB 과다지역이었다"며 "무려 40여년간 재산권 행사를 못하며 시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왔다"고 전제.

지금도 공공목적 등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GB해제가 어려운게 현실이며 더군다나 광범위한 GB 해제는 정부주도 사업이 아니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

천현동이 28만여㎡에 달하고 초이동은 그보다 2~3배 넓은 60만~100만㎡의 지역이 GB를 해제하면서까지 <뉴스테이>를 건설하는 마당에,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주민들은 40여년에 이어 끝을 헤아릴 수 없이 GB구역 주민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

하남시를 위해서도 나대지로 방치되어 있는 GB를 각종 편의시설과 주거지가 들어서는 도시형으로 개발하면 市 브랜드 가치는 물론이고 시민들의 자존감 역시 상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시장은 "이럼에도 <선 기반시설 확충, 후 개발> 논리를 앞세워 뉴스테이 사업에 손사래를 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개발사업이라는 것이 절차대로 개발을 진행하면서 기반시설도 따라서 확충되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시공사가 낸 <하남시 천현동 뉴스테이 사업 동의안>을 보류했다.

곧바로 경기도시공사는 "국책사업으로 공공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광범위한 GB 해제는 불가능한건 명약관화 함에도 타당성이 검증된 천현 뉴스테이 사업의 보류로 하남시 GB의 계획적 개발기대가 무너지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이 부시장 역시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수십만㎡의 GB를 해제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하남시의 요구 사항을 <정부, 경기도, 사업주체>에 전달해 최적의 개발안을 만들어 내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