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하남시 천현동 뉴스테이 사업 동의안>이 도의회에서 부결, 사업추진에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왔다.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200억원 이상 신규투자사업은 경기도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때문에 도의회에 동의안을 제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의회는 현재 개회돼 내달 8일까지 계속되는 제313회 임시회 기간 동안 <하남시 천현동 뉴스테이 사업 동의안>을 표결에 부치게 된다.

이와관련, 더불어민주당하남시지역위 관계자는 "최근 더민주당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과 더민주당 소속 장기열 도의회 의장, 송한준 예결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나 천현동 뉴스테이 사업의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전해왔다.

도의회가 127명의 의원 중 더민주당 72명, 새누리당 52명, 국민의당 2명, 무소속 1명이어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더민주당이 나설 경우 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 소속 국회의원 및 도의원이 하남 출신 문학진 전 의원과 김시화 현 하남지역위원장과의 친분이 두터워 하남의 현실을 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28만여 ㎡ 규모로 천현동 임대주택 2219가구 포함 3464가구의 주택을 조성하는 뉴스테이 사업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와관련, 하남시에서는 지역은 협소한데 임대비율이 너무 높아 그에따란 복지예산 투입의 부담이 크다면서 뉴스테이 사업을 강력반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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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시장 출마예정자들, 뉴스테이에 분명한 '색깔'

여야 가릴것 없이 "시민 보듬기", 시민들 입닫은 출마예정자들엔 냉소

초이동과 천현동에 대규모 <뉴스테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장 출마예정자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여야 가릴 것 업이 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강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초이동 60만~100만㎡, 천현동 28만㎡ 등 하남시 토박이 시민들의 밀집거주지역이 임대주택 위주로 개발이 추진되자, 이들의 허탈한 마음을 함께한다는 의지를 시장 출마예정자들이 강력 표출하고 있는 것.

하남시의회 윤재군 의장(새누리당)은 지난 4월에 경기도시공사가 하남시 의견을 물어왔음에도 이를 쉬쉬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집행부를 정조준 한뒤 "교통 등 인프라 개설없이 뉴스테이를 들여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남시의회 김승용 의원(전반기 의장, 새누리당)도 "미사 및 위례신도시가 사전에 교통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입주가 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와중에, 선 대책 없이 뉴스테이가 진행되는 것은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공동주택이 늘어나면서 임대주택 비율도 높아진 하남시에 임대주택을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을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윤재군, 김승용 의원이 하남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어, 초이동-천현동 100만㎡에 걸쳐 진행되는 뉴스테이 사업추진에 <시민의사 대변자>로서 분명한 색깔을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시화 위원장도 조용하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태세다. 지역 전역을 순회하며 시민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행보를 걷고 있는 김 위원장은 "문제해결로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더민주당 하남시지역위 박경근 사무국장은 "조만간 경기도를 찾아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뉴스테이 사업에 대한 강력한 제재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더민주당 시장 출마예정자로 분류되는 하남시의회 오수봉 의원도 "초이동 및 천현동에 뉴스테이를 지정할 것이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IT산업과 바이오 밴처를 연결하는 허브밸리를 건설해 하남시를 자족도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대입장을 강력 피력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의 시장출마예정자들이 하남시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뉴스테이 사업에 분명한 입장을 보이는 것과 달리 일부 출마예정자들의 조용한 행보에는 시민사회가 또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한 정치원로가 "시민들이 사느냐 죽느냐 하는 문제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다가 선거철이 돌아오면 시민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자격없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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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초이동·천현동 뉴스테이, 표류로 턴하나?

이현재 국회의원-"선 기반시설 확충", 관계기관-"난처하네"

이현재 국회의원(하남, 재선)이 정부와 LH 등에 유보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투데이광주하남 8월 17일 보도) 하남시 초이동과 천현동에서 뉴스테이 사업이 철회되지 않고 있어 사업을 놓고 힘겨루기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11일 LH 박상우 사장과의 접견에서 "뉴스테이 사업 유보"입장을 전달했고, 국토부에도 "기간시설의 확보가 선행되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 의원의 뜻은 뉴스테이 사업이 임대주택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하남시 정서에 반하고 있는데다가, 주택만 건설되고 그에따른 교통 및 복지시설이 뒤따르지 않으면 기형적 도시가 된다는 주민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재선 의원이 "선 기반시설 확충, 후 개발" 방침을 잇따라 전달하자 LH와 국토부가 난처한 상황에 처해 최종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초이동 60만㎡ 규모의 뉴스테이 사업이 결론을 맺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고, 천현동 28만㎡ 규모의 뉴스테이 사업도 사업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

이런가운데, 초이동 뉴스테이 사업은 LH가 입지 재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천현동은 경기도시공사가 경기도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한 상태여서 향방이 모호한 상황이다. 천현동 뉴스테이가 도의회 차원에서 동의안인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경기도의회 모 의원에 따르면 <천현동 기업형 뉴스테이> 사업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사업으로 하남시 외에 다른 시군에서는 이해관계가 없어, 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견해를 보였다.

한편, 초이동과 천현동에 계획되어 있는 뉴스테이 사업이 이 의원과 관계기관과의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에 대해 하남시민 사회 전반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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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초이동 뉴스테이, 유보해야"
국토부 및 LH에 대규모 임대주택 반대 의사 전달

하남시 초이동에 대규모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뉴스테이>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현재 국회의원(하남)이 국토부와 LH에 "뉴스테이 유보"를 촉구했다.

17일, 이현재 의원은 "여러문제가 선결되어야 한다"면서 <뉴스테이> 입지를 반대하면서 "국토부에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뉴스테이>가 진행된다면?"이란 질문에는 "결정되지 않은 정책에 대해 말씀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도 했다.

앞서 이 의원은 LH 박상우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미사·위례지구 버스 등 기반시설 미비, 감일지구 지연 등에 대한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 해결이 우선"이라며 "이미 하남시 임대주택 비율은 32% 수준"이라고 <뉴스테이> 반대입장을 전달했다.

또, "기존 신도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이 안된 현 상황에서 뉴스테이는 유보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이 의원의 입장은 하남시 일각에서 "고급주택 건설 찬성, 임대주택 반대"라는 기류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다.

한편, 초이동 <뉴스테이>는 약 7천호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100만㎡ 규모에 육박할 전망인 가운데, 10월에 예정된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 중장기 전략>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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