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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정기성 교수(경영학박사)
정기성 교수 | 승인 2016.08.17 16:15

C 형 !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정인보 작사, 박태현 작곡의 광복절 노래입니다. 광복절 노래 부르셨나요? 1945년 8월 15일 히로시마 나카사키 핵폭탄 투하로 일본의 “무조건 항복한다.”는 소리를 듣고 우리 국민들은 너무도 갈망한 나머지 모두 집밖으로 뛰어 나왔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저의 아버님은 징용을 가서 일본 탄광에서 강제 노역을 하고 계셨는데, 얻어맞아 다리도 부러지고, 엉덩이도 깨지고 허리도 다쳤다는데, 해방이라는 말을 듣자 다음날 바로 짐을 싸 관부연락선을 타고 부산으로 와서 고향 경기 광주 분원까지 걸어 오셨답니다.

아마도 많은 국민이 새나라가 온다고, 광복이라고 뛰쳐나와 새 길로 갔을 것입니다. 정말로,  “흙 다시 만져보고, 이게 내나라 훍 이냐? 내나라 땅이냐?”고 눈물로 흙을 적셨을 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열망하던 조선의 그 새나라는 북한 공산당의 침략으로 산산 조작이 날 번 하였지만, 휴전 후 남한은 세계적인 경제 성장으로 찬란한 국가를 만들었습니다.

C 형 !

형은 국가를 위해 뜨거운 눈물을 흘린 적이 있나요? 군대를 가서, 혹은 올림픽 우승을 하고, 혹은 열사의 중동에서, 아니 아프간 파병 병영에서 흘렸을 것입니다. 아니 지금도 파병된 각 나라의 현장과 DMZ에서 국가를 위해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국가가 무엇인지 나라의 근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사드(THAAD) 배치로 인해 온 나라가 뜨거운데, 사드 육적(THAAD六敵)이라는 별칭을 받아 가며 중국을 다녀오신 초선 의원들은 얼마나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았는지요? 지난 봄 블라디보스톡에 경제인들과 갔을 때 우스리스크에서 독립을 위해 애쓰신 최재형 선생의 자택을 가보고, 가슴이 진실로 뭉클하였고 터질 것 같았습니다. 최선생님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암살하러 하얼빈에 가기 전 우스리스크 자택에 머물며, 준비하도록 도와주었답니다. 1920년 4월 일본군 30여명은 최재형 선생을 습격해 총살하였고, 그 후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이 끊어진 현장을 보고는 뜨거운 눈물만이 아니고, 오장을 다 터트리고 싶은 느낌을 받았답니다. 이때 블라디보스톡 신한촌에서 죽은 한인 숫자만 무려 300 여명 이었답니다.

사랑하는 C 형 !

우스리스크 강가에는 이상설 선생의 유언대로 유허지가 있고 거기에 유허비가 있습니다. 유허비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보제 이상설 선생은 1870년 한국 충청북도 진천에서 탄생하여 1917년 연해주 우스리스크에서 서거한 한국 독립운동의 지도자 이다. 1907년 7월에는 광무황제의 밀지를 받고 헤이그 만국평화 회의에 이준 이위종을 대동하고...” 이렇게 광복을 위해 수많은 민중들이 피 흘리고, 애쓴 것이 광복이지요. 이 광복은 대한민국을 만들었어요. 그 후 71주년 오늘 이렇게 우리가 나라를 가지고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을 이루었고, 어디로 가야 하나요? 어떻게 보면 정치가 잘되어야 이 나라가 선조들에게 부끄럼이 없을 터인데, 분열, 반목, 질시, 무시, 매관매직 등으로 얼룩진 이 사회가 부끄럽습니다. 우리 민족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흙수저로 구분되는 하층 사회는 “개천에서 용이 나는 꿈”을 잃고, 졸지에 고시로 출세한 금수저는 “국민들을 개, 돼지”로 치부하는 희망이 없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C 형 !

나라 없이 2000년을 떠돌던 유태인들은 저녁 약속이 거의 없답니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가정으로 일찍 돌아가기 때문이지요.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탈무드에 이렇게 질문합니다. 해결해야할 문제가 무엇이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질문이지요. 사드 문제, 북한 핵문제, 독도문제, 경제 성장 문제, 복지 문제, 교육문제, 그리고 본원적인 삶과 남북통일의 문제....

일본이 우리를 짓밟았을 때 소리 질렀던 피맺힌 절규를 승화할 능력이 없으면, 또 밟힐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역사를 가슴으로 이해하고, 미래를 보여 주지 않는 다면, 우리 후손이 다시 짓밟힐 것입니다.

한탄하지 맙시다. 바닷물도 춤을 춥니다. 기쁨으로 미래를 바라봅시다. 왜요? 지금 우리 후손들은 너무도 훌륭하지 않습니까?

2016년 8월 15일

정기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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