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퇴촌면 우산천 복원 및 복구작업과 관련, 주민 민원이 제기된 사항에 대해 시가 "주민의견을 청취해 현장여건에 맞게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산천 재해복구사업은 2022년 8월 200년 빈도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총 2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23년 9월 공사에 착공했다.

현재, 상류측 1.2km 기능복원구간은 지난 8월말 모든 공사를 마쳤고, 하류측 3.7km 개선복구구간의 공사는 올해 12월말 준공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관련해, 우산천 기능복원구간의 일부 마감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시는 "즉시 시정조치 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홍수방어벽 설치에 따른 민원이 발생한 것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 여건에 맞는 적정한 공사추진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대로 홍수방어벽이 설치될 경우 3개의 도로가 모이는 지역에서 하천 방향으로의 물 흐름을 방어벽이 막아 오히려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의견이다.
 
시는 "앞으로, 공사담당자의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공사의 기획·설계 단계부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는 등 시민들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신뢰받는 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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