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곤지암읍 수양리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출소자 갱생시설 입지를 추진하고 있는것과 관련, 해당지역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27일, 광주시의회 허경행 의장을 만나 반대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관련문건에 서명을 요청했다. 허 의장은 서명은 하지 않았다.
 |
주민들. "누구도 시설입지 원하지 않아"
곤지암읍 일부 주민들은 갱생시설 입지와 관련 허 의장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보고, 허 의장으로부터 추진반대를 이끌어 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허 의장과의 면담에 앞서 의회 로비 앞에서 현수막을 펼치며 항의를 표시하기도 했다, 항의 현수막은 곤지암읍 일대 거리 곳곳에도 게첨되어 있다.
주민들은 "갱생시설 입지를 누구도 원하지 않고 있다"며, "시민의 대변인인 허 의장이 주민과 뜻을 같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필요한 시설이라고 판단되면 곤지암읍이 아닌 허 의장의 지역구나 거주지로 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허경행 의장,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안"
관련해 허 의장은 "수원에 있는 시설을 광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본인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또 본인이 해라마라 할 위치에 있지않다"고 했다.
또, 해당시설은 <성남-여주지청> 관할인 광주, 하남, 이천, 여주, 양평인데 수원에 있다보니 광주 등이 불편한 점이 많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법무부에서 위치를 정한 것이지, 허 의장 본인이 수양리로 장소를 확정한게 아니라는 것.
그러면서, "출소자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복지, 경제, 직업훈련> 등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합리적으로 생각해야 된다"고도 했다.
허 의장은 "광주시나 광주시민이 하기에는 부담되는< 재정적, 환경적, 시스템적>인 부분을 정부에서 해 주는 것인데, 이를 잘 검토하는 것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특히, "갱생시설은 위험하지 않다"며 "여성 사회복지사 등이 시설에 근무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갱생시설의 수양리 추진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허 의장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아, 주민들의 강도높은 후속 액션이 있을 전망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