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기자회견 보도자료 중 일부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국밈의힘)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추진과 관련, "2020년 3월부터 추진됐다"는 점을 언급하자 김상호 전 하남시장이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는 등 또다른 쟁점이 되고 있다.

박 의원은 하남시의회 특위 첫날 건축과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2020년 3월부터 <500kV 수도권 변환소 부지로 동서울변전소가 확정>됐다는데, 이것이 한전의 일방적 추진인지 아니면 하남시와 LH가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물었다.

또, "한전이 교산지구를 검토했지만 포기하고 동서울변전소로 최종 확인한 것도 2022년 1월"이라며 한전의 이같은 업무추진에 대해 하남시 등이 몰랐다면, 4만여 감일지구 주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한전이 하남시를 너무 무시했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박 의원은 김상호 전 시장의 입장문에 대해 "특위 질문은 한전의 업무추진 일정을 되짚은 것이며, 김상호 전 시장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전임 시장에 대해 특위 참석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특위에서는 전 시장의 참고인 참석을 채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상호 전 시장은 "박선미 의원이 특위 질의 및 인터뷰를 통해 한전의 증설계획이 2020년 3월에 이뤄져 김상호 시장 재임기간 결정되었다고 언급했다"며 "제가 인지하고 있었던 것 처럼 발언했다"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전임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명백한 국민의힘의 프레임"이라고 규정했다.

김 전 시장은 "하남시 협조를 받아야만 가능한 한전 내부 증성을 현 시장도 얼마 전에야 인지했다는데, 이 민감한 사안을 제 임기 중에 저에게 알려주는 것이 가능하겠는가?"리고 되물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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