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하남시의 반발을 의식, 수석대교 신설공사 입찰에서 <직결>이라는 단어를 모두 삭제하는가 하면, <하남시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아 공고했다. 기사하단 관련기사 참조

6일, LH의 <한강교량 및 올림픽대로 확장공사> 입찰공고에는 <입찰안내서 정정내역>을 상세하게 기재해 탑재했다.

정정내역 주요 내용으로는 <남양주와 하남 직결을 위해 왕복6차로 통행이 가능하도록>을 <장래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이 용이한>으로 바꾸면서 특히 <직결시에는 하남시 동의가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또, 공고문에서 <하남미사지구와의 직결이 가능한 형태로 계획해야 한다>, <정래 하남미시지구 직결시>, <하남시 직결시 동선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등 과거의 공고문에서 <직결>이라는 문구를 모두 뺏다. 

3,455억 원 규모의 이번 입찰은 지난 7월 19일 최초 등록됐지만 6일 정정돼 공고됐다.

공동수급협정서는 16일 마감되고, 입찰서는 25년 1월22일~24일 접수한다. 개찰은 25년 3월 6일이다.

앞서 LH는 7월 22일 보도자료에서 "LH는 하남, 남양주 간 지속적인 협의와 경기도 재정(裁定)을 통해 ① 하남시 동의 시 미사강변대로와 직결화, ② 미사IC 연결로 신설, ③ 강일 우회도로 가래여울교차로 입체화를 조건으로 하는 도로노선 지정을 이끌어냈다"고 밝힌바 있다.

관련해 하남시는 <직결화>를 <비직결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공고에서 <직결> 내용을 삭제하라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를 LH가 수용한 것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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