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당무감사위원을 확정하고, 가을 경 당무감사가 실시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협위원장들의 평가는 공천 때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관련해 국힘 중앙당 관계자는 "가을 경 당무감사가 실시될 예정"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번 당무감사로 전국 당협위원장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년 전 총선 직전에도 당무감사가 실시됐지만 당협위원장 교체는 없었고, 다만 당무감사 평가가 공천심사에서는 반영됐던 것을 예로 들었다.

공천심사위는 내년 1월 구성돼 2월부터 1차 공천자를 발표하는 등의 일정을 밟을 계획이다.

이때 당무감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당협위원장은 무난히 공천권을 손에 쥐고 낮은 평가를 받은 당협위원장은 공천탈락의 고배를 마실 것이란 분석이다.

함경우 광주갑당협위원장과 황명주 광주을당협위원장은 "당무감사는 물론 총선에 대비해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등 열심히 지역구 활동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함경우 광주갑당협위원장의 경우 최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발탁되는 등 당내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다.

한편, 총선 공천자는 본선에서 승리하든, 패배하든 해당 선거구 당협위원장이 되기 때문에 총선 이후 자연스럽게 당협위원장 재편이 이뤄진다. 

국힘은 당초 여름 당무감사를 계획했지만, 좀 더 면밀한 준비를 거쳐 진행하는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

당헌당규에는 당무감사 실시 60일 전에 공고하도록 되어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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