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주년 을 맞는 광주시아파트연합회 창립 기념행사가 2일, 문화웨딩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홍성균 회장이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여러 제도에 대해 일침을 놓아 주목받았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4년 만에 열린 것으로 행사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소병훈 국회의원, 임종성 국회의원, 유영두 김선영 도의원, 노영준 왕정훈 오현주 조예란 시의원을 비롯해 전국아파트신문사 안병옥 대표, 수원시아파트연합회, 화성시아파트연합회 등 15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식전 쌍령현대아파트 라인댄스 팀과 맘마미아 난타 팀의 공연으로 흥을 돋았다. 

이날 홍성균 연합회장은 “길었던 코로나 팬더믹을 지나고 만나 뵈니 너무 긴장되고 기쁘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야기된 에너지 단가 상승과 지구 온난화로 국가 과제가 된 탄소중립 목표에서 에너지 효율로 가장 훌륭한 주거형태는 공동주택이고 거주자들은 이러한 장점에 거주한다며, 경제적인 주거 형태에 비경제적인 관리비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럽같은 선진국에서는 2차대전 때 부터 사용하던 엘리베이터를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는 엘리베이터의 안전을 강화한 법규에도 제조사에게는 단순한 프로그램 기술 개발 의무가 없어 전국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멀쩡한 엘리베이터를 대당 7~8천만원씩 들여 통째로 바꾸고 있다"고 했다.

중앙난방 공급방식도 대부분 없어졌는데 배관 관리에 전담 직원 채용이나 용역을 강제해 어차피 배관 문제로 공사 할 때는 전문건설업체에게 맡겨야 하는 일인데 신규 고용의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현실도 꼬집었다.

홍 회장은 "이젠 산림청까지 나서서 아파트 단지의 단지 내 수목 소독에도 새로 개정된 산림보호법에 따라 나무의사와 나무병원 면허를 소지한 업체를 지정해야 된다"며 "이렇게 이권에 얽힌 법령들이 관리비를 보이지 않게 인상시키는 것으로 제도적인 허점의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부족한 법령에 대한 방어 역할이 입주자단체의 진정한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방세환 시장은 “광아연은 살기 좋고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 문화 창조라는 기치 아래 홍성균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 모두가 합심 단결하여 아파트 입주민 권익보호와 새로운 주거문화 창조와 주민 및 도·농간 교류증진을 통해 건강한 마을 공동체의 회복과 지역공동체의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임종성 국회의원은 “광아연은 광주시 국회의원 선거 분구가 이슈가 될 때 분구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최초로 게시해 오늘의 결과가 만들어져 광주시가 발전하는데 지역 단체로의 역량을 다해 왔다며 여러분의 열정이 널리 퍼져 더불어 잘 사는 광주시로 도약하기를 소망 한다“고 강조했다.

소병훈 의원은 “지금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시대로 대표되는 대전환의 시기이다”며 시민들께서 민생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해주시고, 실제로도 전기세·난방비 인상 등 시민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며 "여러분과 더욱 소통하고 입법·정책적으로 이를 뒤 받쳐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창립 18주년을 맞은 광주시아파트연합회(약칭 광아연)은 각 아파트의 전현직 동대표들로 구성되어 공동주택과 관련된 문제에서 광주시와 협력 보완하고 있다, 

중대동물류단지 반대, 국회의원선거구분구 운동 등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제안과 입주민 간의 유대관계를 형성해 올바른 아파트 문화를 정착시키고, 아파트 입주민들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광주시의 대표적인 단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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