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여자English Business고등학교(경화여자EB고, 교장 유상규)는 5월 1일 ‘경화EB 졸업생 멘토데이’를 열었다. ‘경화EB 졸업생 멘토데이’는 취업 및 진학에 성공한 졸업생들이 재학생에게 취업 및 진학 준비 과정과 각 회사의 구체적 직무를 소개하고 진로를 설명, 상담하는 시간으로 매년 5월 1일에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2017년부터 2023년에 졸업한 9명의 선배가 참여하여, 300여 명의 재학생에게 특강 및 상담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인재 공무원, 금융업, 부사관, 대기업, 외식업, 대학생 등 다양한 직렬의 선배들이 참여, 각자의 진로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여 재학생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유정(HD현대&숭실대 국제무역학과)·조찬미(서울신용보증재단&숭실대 미디어경영학과)·조은애(주성엔지니어링&숭실대 미디어경영학과)·최현진(기연서프라이&세종대 호텔경영학과)·전예찬(닥터뷰&세종대 프랜차이즈경영학과) 이상 다섯 명은 ‘선취업 후학습’ 사례를 발표하여 후배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선취업 후학습’제도는 전국의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만 주는 특례 대학진학 기회로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특성화고 졸업 후 3년간 중소, 중견기업 재직자는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동국대, 명지대, 숭실대, 세종대 등 4년제 대학에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입학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제도로, 2023학년도의 경우 서울·경기권 29개 대학에서 3,700명을 모집했으며, 4년간 학비도 전액 지원되는 특성화고 우대 정책이다.   

또한, 이날 강사로 참여한 임소연(육군부사관), 구민정(선린신용협동조합), 김혜린(교육부, 국가직 9급 공무원), 박소은(병무청, 국가직 9급 공무원) 졸업생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자의 노력과 준비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어 학생들에게 많은 갈채를 받았다.   

특히, 졸업 후 중소기업 입사, 3년 후 후학습 제도로 진학, 현재 대학교 4학년이면서 최근 대기업 HD현대로 이직에 성공한 이유정 씨는 "경화여자EB고를 졸업한 것이 정말로 자랑스럽다. 

선생님들과 학교에서 제시해 준 길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HD현대에 와 있다. 후배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경험을 돌려줄 수 있어 영광이며, 다양한 정보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여 선배 역할을 다하겠다. 

막연한 진로 앞에서 갈등하지 않고 학업 때문에 크게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특성화고인 경화여자EB고로 진학한 것이 제 인생의 가장 멋진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유상규 교장은 "모교를 방문해 큰 도움을 준 졸업생들이 고맙다. 후배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는 모습이 경화여자EB고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기쁘다. 2023학년도부터는 취업은 물론 진학에도 각별한 관심을 두고 부모님과 학생이 원하는 어떠한 진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시의 경화여자EB고는 기존의 비즈니스영어과 5개 학급을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공무원, 부사관 및 보건 행정 전문가를 육성할 공공행정사무과(2개 학급), 무역·회계와 상업디자인을 전공할 비즈니스영어과(2개 학급), 바리스타 및 네일미용 전문가를 양성할 창업마케팅과(1개 학급)로 개편하여, 학생 및 학부모의 진로 희망도 충족하고, 경기도 동남부권역의 취업 명문 특성화고는 물론 ‘선취업 후학습’ 선도 학교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학년도 졸업생의 경우, 한국은행, 신영증권, 한국투자저축은행, 선린신용협동조합 등 금융권에 4명,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에 1명, 육군 및 해군 부사관에 7명, SPC그룹 등 대기업에 6명, 카이특허법인, 세일세무그룹, 새오름노무법인 등 등 특수법인에 11명, 기타 중소기업에 20명 등, 합계 55명, 희망 취업률 100%를 달성하였고 성균관대, 성신여대, 경기대 등 4년제 대학에 11명, 2년제 및 3년제 전문대에 4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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