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종성 국회의원(재선, 광주을)이 3선 도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 의원은 "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항소심에서 무죄를 입증받고, 내년 총선 준비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대선을 앞두고 선거 사무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1심에서 재판 준비가 미흡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2심에서는 "금품을 제공하라는 지시가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여러 증인이 증언을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판 다툼의 핵심인 <금품 제공 지시>가 아예 없었다는 점을 확정시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임 의원은 "엄중하고 촘촘한 선거법이 있는데 금품을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그 당시 주변에 강하게 말했는데, 이같은 당시 상황이 2심에서는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 증언에는 전현직 정치인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 "1심에서는 사실관계 입증이 잘못됐고, 형량도 잘못됐다"고 보고 있다.

재판이 마무리되는대로, 총선 준비에 들어가고 "3선 중진의원으로서 광주에 더 큰 역할을 해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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