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하남시 덕풍 수리골 352-1번지 일대가 지역주택조합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 80여 명의 토지주들은 <토지사용 승락서>를 철회한다며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어떠한 형태로든 개발하지 말고, 현재대로 살게 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사하단, 관련기사 1보 참조>
토지주들은 <성명서>를 내고, "2009년 12월, 개발사업이 시작되면서 많은 통장들이 개입, 새 아파트를 한 채 씩 주겠다며 동의서를 수집했었다"며 "연로하신 분들이 많아서 제대로 된 상황파악을 못하고 서명한 것이 수두룩했다"고 전했다.
뒤늦게 철회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어르신들을 윽박지르는 사태까지 빚어지자, 80여 명의 토지주들이 우편으로 철회요구를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는 것.
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개발에 필요한 동의 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해 진행되지 않았고, 그 긴 시간동안 토지주들은 재산권 행사를 못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게다가, 최근 <지역주택조합>을 추진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심리적 압박까지 느끼고 있다.
토지주들은 "전직 고위 공무원과 통장들이 합세해 지역주택조합에 의한 아파트 건설을 꾀하고 있고, 지역 정치인들까지 고개를 내밀고 있다"고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어떠한 형태든 개발계획을 철회하고, 조용하게 살게 해달라는게 우리들의 요구"라고 입을 모았다.
"도로 개설, 공원체육시설 주차장 건설 등등 모두 필요없다"며 "그런것 요구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지구단위계획 해제로 토지주와 세입자들이 옛날처럼 상생하며 살아가는 평화를 원한다는 것이 이들의 바램이다.
<다음에 계속>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