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지적발달장애 특수학교인 인덕학교(경기도 광주시)는 연말연시를 맞아‘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제로 선물 같은 특별한 하루를 만들었다.

‘크리스마스 선물’행사는 다양한 음악 공연과 함께 학생들에게 산타 선물을 전하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학년도 ‘광주미래교육협력지구’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올해 6번째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대면 및 온라인 공연으로 실시되었다. 소프라노와 테너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베라카 보컬 앙상블’의 성악 공연, 건반과 베이스, 타악기가 어우러진 ‘알파카 어쿠스테이지’의 인디밴드 공연 등 학생들은 캐럴과 동요, 가요가 어우러진 풍성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덕학교의 자랑 ‘하람합창단’의 공연이 마지막에 진행되면서 ‘알파카 어쿠스테이지’의 반주가 하모니를 이루며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각 학급에서는 산타 분장을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후배와 친구들의 학급에 찾아가 학생들에게 깜짝 선물을 나눠주었다. 연계 학습으로 진행된 ‘크리스마스 컵케이크 만들기’ 시간에는 달콤한 생크림으로 케이크를 장식하며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특별한 선물을 만들었다.

인덕학교 학생회장은 “하람합창단 단원으로서 인디밴드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오늘 하루 동안 있었던 음악 공연,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들 모두 크리스마스 선물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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