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출산장려금의 대폭 증액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광주시의회 이은채 의원(민주)이 "더 큰 증액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냇다.

광주시는 현재,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첫째아, 둘째아, 셋째아 구분없이 첫째아부터 모두 1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가닥 잡았다.

이은채 의원은 "차등지원과 균등지원 중 어느것이 더 효율적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자녀출산을 생각하는 가정은 "계획했으면 첫째는 무조건 낳을 것"이라며 "둘째부터는 고민하게 된다, 따라서 둘째이후 출산을 돕는 측면에서 차등지원 하는 것이 맞다"라는 것.

이 의원은 "출산장려금 증액에 찬성한다"며 "첫째아를 100만원으로 올린다면, 둘째아는 200만원, 셋째아는 300만원, 이런식으로 차등지원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실제 타 지역에서는 첫째아가 50만원이면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등으로 <증액 + 차등지원>을 하는 곳이 있다.

육아비용 지원사업의 변화도 촉구했다.

광주시는 현재, 출생하면 매월 20만원씩 12개월을 지원하고 있다.

이 의원은 "성남의 경우 매월 10만원씩 7세 취학전 까지 86개월을 지원하고 있다"며 "광주시도 타 자치단체 전수조사를 통해, 광주시 출산, 양육정책에 반영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해 시는 "경기도 내 자치단체의 출산, 양육정책을 전수조사해 시정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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