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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내린 광주,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인명과 시설피해를 입었다.
건설 전문가들은 광주시가 피해복구를 완료하기까지는 적어도 수개월이 필요하고 상황에 따라 내년 집중호우 때까지 복구를 지속해야 할 시국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8일~9일, 광주시는 546mm의 비가 뿌려졌다.
경기도 4명의 사망자 중에 광주시에서만 2명이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1명은 버스정류장까지 무너져 급류에 휩쓸린 상황에서 운명을 달리했고, 또다른 한명은 직동IC 인근에서 옹벽유실로 흙이 차량을 덮치는 사고를 당했다.
경기도 3명의 실종자 중에 광주 목현동에서 2명이 실종됐고, 중상자 3명 중 2명(직동IC 토사 덮친 차량)도 광주에서 발생했다.
목현동, 곤지암읍을 비롯한 사실상 광주시 전 지역에서 도로 유실 등 피해가 발생했다.
퇴촌은 단전, 단수에 통신마저 끊기는 사태를 맞았고, 주요 도로가 대부분 부서지고 깨졌다.
남한산성은 도로에 밀려든 토사로 인해 차량이 고립됐고, 통행이 전면 제한되고 있다.
포크레인 등 장비는 광주시 업체가 모두 출동, 타 지역에서 불러와야 할 지경이다.
광주시의회 박상영 의원은 "매번 집중호우때마다 재발방지를 약속했는데, 이번의 처참한 모습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라고 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예상치 못한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며 “더 이상 피해가 늘지 않도록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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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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