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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전초 취타대, 올해도 최우수
임춘자 기자 | 승인 2022.07.16 11:35
   
 
   
 

7월14일 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2022광주시청소년종합예술제>가 열렸습니다.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특히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어 직접 무대에서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코로나로 연습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텐데도 그 열기는 어느때보다도 뜨거웠습니다. 작년에 이어 국악합주 초등부문에 태전초등학교(교장 장재동) 취타대가 당당히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어떤 비결이 있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올해 5학년이 되어 처음 취타대 단원이 됐다는 김성현 학생의 말에 의하면 " 취타대는 우리 담임선생님께서 지도하셔서 그냥 하게 되었는데 하다보니까 친구들과 매일 점심시간 마다 급식을 빨리 먹고 가서 연습을 하게 됐어요. 자꾸 장단이 생각나서 치고 싶어서 아침에도 빨리 와서 연습했어요. 처음에는 좀 어렵기도 해는데 나도 모르게 신나게 치게 되고 친구들이랑 딱딱 맞게 치면 속이 뻥 뚫리는 기분도 들었어요. 또 6학년 선배들이 옆에서 알려주고 친하게 되니 학교가 재미있어 졌어요. 3월부터 매주 수요일 한번씩 연습하던걸 대회에 나간다고 해서 우리끼리 잘하자고 약속하며 선생님을 졸라서 매일매일 하자고 했어요. 이번이 무대에 서는 것이 처음이라 설레고 떨려서 잠도 잘 안왔어요. 막상 공연을 끝내고 내려오니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그냥 좋기도 했어요. 나중에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해서 엄청 좋았어요. 작년 선배들이 이룬걸 우리도 했냈다고 생각하니 다행이라고도 생각했죠. 우리는 이제 경기도 대회에서도 잘하자고 아자아자 했어요. 태전초취타대 화이팅!!!"
 
학생의 열정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오늘 경연 준비를 지켜보신 학부모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이런 공연을 해 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오늘 정말 값진 경험을 해서 좋았습니다. 그 동안 태전초등학교는 국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 2018년부터 학생취타대가 생겨서 체육대회때 운동장에서 멋지게 연주하고 퍼레이드를 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때도 어쩜  아이들이 이런것도 하네 하고 놀라고 대견했는데요. 코로나 상황이 되다보니 연습도 못했을텐데... 여전히 나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열심히 하고 있었나봐요. 아마 선생님들 덕분이겠죠. 학생들 지도에 정성을 쏟아 주신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의 최우수상 소식에 뿌듯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네요. 앞으로도 태전초에 살아 숨쉬는 전통국악 교육에 힘써 주시길 부탁드리고 광주시에 학생들이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시길 바래봅니다."
 
다음으로 태전초취타대를 지도하신 선생님(지도교사 서정산)의 말씀을 들어보았습니다.
" 제가 태전초취타대를 창설하고 가르치게 된 것은 남한산성취고수악대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 학생들에게도 취타대를 경험하게 하여 국악의 맛을 느끼게 하고 싶어서 2018년 경기도 교육청 예술동아리 사업에 공모하면서 입니다. 마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에서 연주되던 취고수악대를 잇는 취타대 활동은 지역 문화 유산을 계승하는 취지에도 맞아 학생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런 저의 바램이 학생들에게 전해졌는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흥미를 갖고 참여하고 자긍심을 갖고 연습을 꾸준히 하여 실력을 키우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첫해는 좀 힘들었지만 차차 열심히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절로 힘이 나더군요. 학생들이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서 하는 거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창단되지 얼마되지 않음에도 선후배 간에 서로 이끌어 주는 전통도 생기고 역할을 스스로 나누어 동아리 다운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 결과가 코로나가 가장 심한 작년에 단합된 모습으로 나타나 최우수상을 타고 올해 또한 그 열정과 노력을 알아봐 주셨나 봅니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취타대에 대한 사랑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2022 광주시 청소년종합예술제에서 태전초취타대가 오늘의 결과를 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5년동안 꾸준한 열정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임을 알게 되었고 광주시 지역문화 유산인 남한산성취고수악대 의 전통을 이어가는 전통문화 예술 꿈나무로서 우뚝 섰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과 활동이 기대됩니다.

임춘자 기자  limja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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