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70대 상비군(회장 한호상)이 경기도지사기 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경기도 화성시 종합운동장에서 6월 26일부터 2일간 70대부 2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진행도니 이 대회에서 하남시는 예선전을 평택시, 여주시, 양주시를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남시는 연일 폭염속에서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결승전에서 맞붙은 파주시를 1:0로 제치고 창단의 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현창 지도자(76, 전 이천시민구단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일주일에 3회 이상 연습경기를 하고 원정경기로 다져진 팀워크의 결과로 분석했다.

이 지도자는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치않은 상태다. 전립선암을 극복해 가면서 그동안의 수많은 지도자 경험과 우승의 비법을 하남시 장수축구단에 아무댓가 없이 재능기부 하고 있다.

특히 한국실업팀 대부로 알려져 있는 한국철도팀을 지도할 때도 선수들의 마음을 흔드는 소통의 귀재로 선수들을 재생시키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이을용 선수를 발굴하여 국가대표로 키우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호상(81) 회장은 "체육회와 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70~80세 어르신들이 축구를 통해 소통과 공감으로 고독감과 우울증을 치료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자"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이현재 하남시장이 직접 운동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최우수선수상  : 최승호 선수
감독상          : 김상호 선수
득점상          : 송홍배 선수
GK 상          : 김호태 선수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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