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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남시 안종열 서부농협조합장을 고발하겠다는 글이 sns에 게시되는가 하면, 관련 내용이 퍼지면서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서부농협 강당에서 조합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안 조합장이 조합원 A 씨에 강압적 언행을 쏟았다는 것.
문제의 언행은, 다수의 조합원이 참석한 자리여서 내년 3월 조합장 출마 예정자 3명이 인사를 하고 빠져 나간뒤 나왔다.
안 조합장은 지난 조합장 선거 경쟁자이자 차기 조합장 출마가 유력한 석상인 씨를 거론하면서 A 씨에게 "석상인에게 회의 정보를 네가 알려줬지?"라며 불쾌함을 나타냈다는 전언이다.
관련해, A 씨는 sns에 석상인 씨에 관련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글과 함께 "(안 조합장이)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말해야 하는데 넘겨짚는 심증은 안되다, 이런 모욕은 처음"이라고 당시 기분을 알렸다.
또, A 씨가 농막을 지은것과 관련해 안 조합장이 "농막에서 몇번 했니?"라며 남녀관계를 들어 말한 것이 "지금도 뇌리에 있다"고도 했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빚어진 일이어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그 때 상황"이라며 "서부농협의 품격을 땅에 떨어뜨리는 사례가 됐다"고도 했다.
그들은 "경쟁관계에 있는 석상인 씨가 조합원이 다수 모이는 곳에 와서 인사하는 것이 못마땅한 모양"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안 조합장은 석상인 씨에게 회의개최 정보를 줬냐고 물어본것은 참석자가 들리지 않도록 A 씨와 소곤소곤 대화 한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 "농막에서 몇번 했니?"라는 말은 아예 하지도 았았다며 A 씨가 밝힌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 씨와는 전화통화가 되지 않아 문자메시지로 화해에 나섰고, A 씨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았다고 회신해 문제가 일단락 됐다고 강조했다.
A 씨는 본지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 조합장하고는 친구사이"라면서 "문제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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