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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물결(I)정기성 교수(경영학박사)
정기성 교수 | 승인 2022.04.14 14:49

기업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기업은 어떻게 생존할까? 기업의 발전 방향은 어디로 갈 것인가?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이라는 저서에서 미래 기업이 나가야 할 길을 예언하였다. 그는 미래 사회가 정보사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제1의 물결인 농업혁명은 수천 년에 걸쳐 진행되었지만, 제2의 물결인 산업혁명은 300년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제3의 물결인 정보혁명은 20~30년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정보혁명이 이루어진 미래사회를 묘사하면서 지금은 우리에게 친숙해진 ‘재택근무’, ‘전자 정보화’ 등의 용어가 등장하였다.

정보혁명은 인간적이고 다양한 민주적 사회를 이룩함과 동시에 인간관과 노동, 가족, 사회, 정치의 형태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고 주장하였다. 다원화, 분산화로 미래 사회는 현재 산업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비인간화 현상과 자원 위기, 그리고 환경오염의 문제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인간의 회복이라는 새로운 이념이 창출되었다.

이러한 제3의 물결 이후 그는 미래의 충격, 권력 이동, 부의 미래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모습을 묘사하였다. 그 후 기업 사회에 던져진 충격적 사실은 ESG혁명 이다.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이다. ESG 개념의 출발은 2006년 UN이 발표한 사회책임투자원칙 PRI,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이다. 이것은 기업이 재무적 성과를 추구하여야 할 뿐 아니라 사회적, 윤리적 가치를 고려하여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기후 변화 등의 변화를 거치면서 정리되었다. 이제 기업은 지속가능경영 Sustainable Management를 위해 재무적 요소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야 하게 되었다.

기업을 경영하려는 욕구는 기업 생산성을 통해 성장과 이윤을 창출하려는 것이다. 과거의 투자자들은 어떤 방법이든 높은 투자 수익률로 이윤을 많이 내는 목적이었다. 이것의 부작용은 CEO의 사회적 물의, 폐수에 의한 환경오염 등을 소홀히 하게 되었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실적이었다. 이것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이 나타났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점점 중요하게 되었다. 기업은 주주의 이익뿐만 아니라, 직원의 복지에 대한 책임, 공공선에 대한 기여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하게 되었다.

코로나 사태에서 혁신적인 기술 보다는 환경과 사회적 문제 해결이 중요하게 취급되었다. ESG는 코로나로 망가진 세계 경제와 우리의 일상을 회복해야 하는데,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되고 있다. 환경 항목은 에너지 효율, 탄소, 재생에너지 등 환경오염 대한 관심이다. 사회 항목은 근로환경, 노사관계, 지역사회와의 관계 등이다. 지배구조항목은 이사회의 구조, 경영진의 보수, 주주 권리 보장 등을 들 수 있다.

이것을 다시 정리하면, 환경 보호 E : Environmental 는 기후 변화 대응, 자원절약, 재활용, 청정기술, 스마트 에너지 등이다. 사회공헌 S : Social은 사회적 약자 보호, 노동환경 개선, 사회 안전 배려, 고용 평등 및 다양화 등이 포함된다. 지배구조와 윤리 경영 G : Governance는 법과 윤리 준수, 투명한 기업 운영 등을 말한다. 이윤추구를 통해 부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기업의 과거 목적과 달리 광범위한 환경적, 사회적, 지배구조적 문제가 기업경영자들에게 다가선 것이다.

기업들은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ESG에 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경영은 이제 시대적 흐름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과거에는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면 착한 기업이라고 칭찬받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착하게 버는 과정을 중요시하게 되었다. 이것은 전 세계적인 물결이며, 탄소 중립등의 이슈가 중요시되고, 산업재해안전법 등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 이러한 이유이다. ESG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알아야 한다.

기업은 과거 지속 성장에 많은 관심을 가졌지만, 이제는 이윤 창출 과정에서 사회에 부정적 문제를 일으키면 안 된다. 특히 이른바 MZ세대들은 기업에 ESG가 있는지를 살피는 세대이다. 이러한 ESG는 기업의 생사를 좌우하는 폭탄이 될 수도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관심과 관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기성 교수  webmaster@tg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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