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를 잘못했다고 하자 투표용지를 바꿔주는 황당한 일이 빚어졌다.

하남시 덕풍2동에서 9일 투표를 하던 J 씨가 투표용지 표기를 잘못했다고 하자, J 투표사무원이 새로운 투표용지로 바꿔줘 재투표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은 명백한 부당투표 행위라고 규정하고 "사전에 투표사무원 관리 및 사전안내 교육의 헛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남시선관위의 총체적 부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은 "공정선거를 위해 더욱 엄중하게 임해야 할 투표사무원의 역할을 완전히 망각하고 사전에 선거관련 규칙이나 강령 조차 숙지하지 않고 부실선거가 자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경감심 부각 차원에서 그냥 넘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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