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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위례 호반가든하임>이 민간임대에서 분양전환을 추진하며, "입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없이 고가의 분양가를 제시했다"는 반발을 사고 있다.
위례 호반은 2017년 12월 <4년 임대후 분양전환>으로 승인받아 분양가 상한제를 피했다.
최근 분양전환을 예고하며 분양가격 및 납부기한이 입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고가의 분양가에 상당수 입주민들이 분양 포기를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분양가격이 <101㎡ 11억~12억>, <109㎡ 12억~13억> 수준으로 고가인데다가 <공급가와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라는 관행이 깨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계약금은 이미 납부되어 있는 임대보증금으로 하고, 잔금은 2월 말까지로 못밖고 있어 입주민들은 "3달 안에 10억원 이상을 준비해야 하는데, 상황이 맞는거냐"고 하소연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최근 집회를 열고 여러 문제에 대해 성토의 장을 가졌고, 이후 (주)호반산업 등과의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입주민들은 "하남시가 적극 개입해 현실적 대안 및 중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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