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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봉사회 '전국 최고상', 광주 명예 드높여하루 8시간 재봉틀로 마스크 제작 등 후미진 곳에서의 봉사 '진한 감동'
이규웅 기자 | 승인 2021.11.27 12:28
광남봉사회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국무총리 부인(가운데 스커트 치마)

전국 최고의 자리에 선 광남봉사회

대한적십사 광남봉사회(회장, 오경옥)가 전국 최고상을 수상, 광주시의 명예를 한껏 드높였다.
        
광남봉사회는 16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자랑스럼 봉사회 시상식>에서 전국 최고상인 <사랑상>을 수상했다.

이날 사례발표자로 나선 오경옥 회장은 "2003년 결성된 18년차 봉사회"라고 소개한 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봉사는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그때 재봉틀 잡은 회원들

광남 봉사회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1회용 마스크를 만들어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1회용이 아닌 천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개진됐고, 8명의 회원이 가지고 있는 재봉틀로 13일 동안 하루 8시간 씩 천 마스크를 제작했다.

천 마스크는 광남동사무소, 희망풍차세대, 경로당,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됐다.

마스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던 그 때, 이들이 전달한 천 마스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없는 힘이 됐다.        

광남봉사회 회원들은 "태극기가 그려진 마스크 500장을 미국 버지니아주 주립병원에 보냈는데, 회원들은 민간외교를 했다며 자축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집 통째로 수리 봉사...어르신 편하게 지내시는 것 보면 '뭉클'

이들의 집들이 봉사는 남달랐다.

겨울이면 황소바람이 드나들고, 비가 온 뒤 누수로 인한 곰팡이로 물들어져 있던 집.

광남 봉사회는 서울사이버대 건축과 학생들과 함께 집수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기둥만 남기고 집 전체를 수리 하는 것이었는데, 학생들의 도움으로 건축자재 및 기술은 해결됐다.

그러나, 도배, 장판, 씽크대 등이 문제였다.         

관내 동장께 도움을 요청했고, 동장 역시 흔쾌히 팔을 걷었다.

밖에 있는 화장실과 거물 외벽도 벽화로 재 탄생했다.

매주 월요일이면 밑반찬을 가지고 어르신 댁을 방문하는데, 잘 정돈된 거실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을 볼때마다 봉사회원들이 오히려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낀다.

광남봉사회는 어르신들의 아지트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마을 중심에 느티나무가 있는데, 의자에 채색을 하고 정돈했더니 어르신들이 즐겨찾는 곳이 됐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광남동의 명소가 됐다.

받는데 익숙했던 아이들, 주는 즐거움 느끼게 된 김장김치

아이들에게 봉사의 즐거움을 깨우쳐 주기도 했다.

2008년부터 계속 이어져 오는 <저소득층 아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인데 천연염색, 오방색이 드리워진 브러찌만들기, 빵 만들기, 마스크 걸이 만들기 등이 그 것.
         
아이들과 함께 여러가지 놀이와 체험도 하고, 자전거도 함께 타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다.     

수목원을 찾아 명상에 잠기기도 하고, 청와대 견학을 다녀와선 회장에게 <청와대 아줌마>라는 별명도 생겼다.

광남동봉사회는 이들 아이들과 함께 김장을 담궈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사랑상> 시상금으로 만들어질 김장 김치는 받는 것에 익숙해 있는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삶임을 알게하는 기회가 됐다.  

200만원의 <사랑상> 시상금과 농협 기부금 200만원으로 담궈진 100박스(13kg)의 김장김치는 송정동 10가구, 경안동 13가구, 광남동 64가구에 전달됐다.   
   
화재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서울이든 강원도이든 충청도이든 달려가 김장봉사, 연탄봉사, 빨래봉사, 목욕봉사, 노인복지관 중식봉사, 현관 방충망 설치 등을 해냈다.         
         
독고 어르신이나 어려운 환경에 처한 다문화 가정을 찾고 돌보는 일을 하다가 앓아눕는 회원이 있을 정도다.

오경옥 회장은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이 있는 곳이 봉사회이고 늘 함께해준 회원들의 열정에 감사하다"며 "지금도 어디선가 노란조끼를 입고 어둡고 후미진 곳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계시는 전국의 모든 봉사회원님들께 <사랑상> 수상의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광남봉사회 오경옥 회장이 총리공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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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0
전체보기
  • 그대들입니다~ 2021-11-27 12:29:57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인들~~~~~~   삭제

    • 광주도 앞으로 변하겠지요, 2021-11-27 09:28:30

      시장과 및 공무원들이 담당해야 할 일들을
      봉사대원들이 해 내고 있네요.
      지원도 없고 힘든 상황이 많을텐데요.   삭제

      • .. 2021-11-26 18:54:10

        여러분들의 선행이 선한 영향력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삭제

        • 좋으신 분들입니다.. 2021-11-26 16:02:02

          광주시청은 퇴보하는데, 민간은 발전하고 있군요..   삭제

          • 광남2동주민 2021-11-26 15:50:54

            축하축하 짝짝짝
            수고많으셨습니다   삭제

            • 짝짝!! 2021-11-26 14:05:57

              아주머니들 신랑 일 나가면
              삼삼오오 놀러 댕기기 바쁜데

              광남동봉사회는 천사들이네요   삭제

              • 이우경 2021-11-26 13:32:29

                광남봉사회 회장님과 회원님 최고이십니다 즐거운주말 보내세요
                광주시 전시의회의장 이우경   삭제

                • 저도 응원합니다 2021-11-26 13:30:48

                  아~~~~~
                  여러분들이 있기에...감사합니다.   삭제

                  • 퇴촌봉사회원 2021-11-26 11:02:59

                    사랑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봉사하신 회원님들 수고 많이하셨고
                    오경옥 회장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2003년 봉사회 결성하던 그 초심 잊지않고
                    힘든 이웃 어려운 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삭제

                    • 축하합니다. 2021-11-26 10:28:52

                      여러분이 있기에 광주가 따스합니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사랑상 이름도 예쁘네요. 축하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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