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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 절반이 화물차소병훈, "5년간 1,035명 중 화물차 교통사고 522명, '50%'"
이규웅 기자 | 승인 2021.10.12 09:57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2명 중 1명은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35명 중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522명으로 50.4%의 비율을 보였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중부내륙선 교통사고 사망자 109명 중 88명(80.7%)이 화물차교통사고 사망자였다. 순천완주선은 21명 중 16명(76.2%), 당진영덕선은 44명중 29명(65.9%), 평택제천선 12명 중 7명(58.3%), 수도권 제1순환선 57명 중 29명(50.9%)이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였다.

우리나라 화물통행수단 분담률은 도로부문이 가장 크고, 화물차 운전자의 근로여건이 열악하고, 화물차 교통사고가 치명적이기 때문에 한국도로공사는 출발에서 도착까지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휴게시설을 공급하는 ‘화물차 휴게소(라운지)’ 설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화물차 휴게소(라운지)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샤워실, 수면실 등 화물차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시설을 갖춘 곳을 말한다.

1997년 입장에 화물차 휴게소(라운지) 준공을 시작으로 24년이 지난 현재까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체 고속도로 휴게소 199개소 중 화물차 휴게소가 설치된 곳은 47개소로 23%에 불과하다.

민자고속도로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61명중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75명(46.6%)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택시흥 노선은 11명 중 10명이 화물차교통사고 사망자로 90.9%의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민자고속도로 노선 중 화물차 휴게소(라운지)가 설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소병훈 의원은 “21년 3월부터 화물차 운전자 휴게시간은 '4시간 연속 운전 시 30분 휴식 보장'에서 '2시간 연속운전 시 15분 휴식 보장'으로 강화됐지만, 정작 휴게시설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향후 도로의 화물통행수단 분담률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가장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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