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재난지원금이 경기도에서 100% 도민에게 지급될 경우 하남시가 부담하는 재원은 0원 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정부 88% 재난지원금>에  더해 <상위 12%>의 경기도민에게 지급키로 결정하면서, 정부 교부액이 적인 지역은 경기도가 100%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언급한 정부 교부액이 적은 지역은 하남, 시흥, 화성, 성남, 용인, 수원으로 시비확보 규모가 아주 크거나, 아주 작거나 하는 곳이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친 이재명>과 <친 이낙연>으로 갈려 입장을 달리하면서, 재난지원금 100% 지급의 현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친 이낙연으로 분류되는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재난지원금 예산에 대한 심의와 의결은 커녕, 협의 없었다"면서 "이럼에도 이재명 지사는 도의회의 확정적 제안인 양 둔갑시켜 예고 없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또 "경기도는 2차례의 재난기본소득으로 많은 빚이 생겼고 내년부터 8년 간 연평균 2,841억 원을 상환해야 한다"며 "소득 상위 12%까지 지원할 시 경기도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예산은 3,736억 원이나 된다"며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을 반대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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