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동헌 광주시장이 인터넷 밴드의 "댓글을 사양한다"면서, "악의적 댓글 게시자는 강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 신동헌과 함께!>라는 밴드를 통해, 시정활동 및 일상적 글을 매일 게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쌍령공원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의 보도내용이 퍼날르기가 되고 있고, 신 시장 밴드에서도 수십건의 댓글로 갑론을박이 이뤄지자, 신 시장이 밴드운영에 대한 공지를 낸 것.
신 시장은 "광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며 "1일 검사 건수가 2,000건이 넘어서기도 하고, 1일 20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제.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번지고 있어 걱정"이라는 신 시장은 "확진자가 병상배정도 받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보도를 퍼나르고 광신하는 일은 본질을 한참 벗어난 것"이라며 "연극은 연극으로 봐 줘야 하고, 기획된 의혹 프레임 프로그램은 그냥 재밋게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당분간 댓글을 사양한다"며 "지금은 코로나 대처에 집중할 때고, 그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특히, 악의적으로 왜곡된 댓글을 반복하는 사람은 강퇴할 수 있다고도 했다.
신 시장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40만 인구 광주의 구석구석 챙기기가 그리 만만치는 않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