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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선진국 대한민국정기성 교수(경영학박사)
정기성 교수 | 승인 2021.07.05 11:35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공식적으로 선진국이 되었다. 유엔무역개발회의 '운크타드'(UNCTAD)가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운크타드'가 1964년 설립된 이후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운크타드'는 2021년 7월 2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 마지막 날 회의에서 의견 일치로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먼저 한반도에 위치한다. 그런데 위로는 북한이 자리 잡고 있어서 동북아의 섬나라와 같은 지정학적 의미가 있다. 삼면이 바다이며 좁은 땅덩어리에 5000여만 명이 옹기종이 모여 살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은 1945년 일제강점에서 해방되었고, 1950년 625전쟁에서는 전 국토가 초토화되었다. 1950년대란 그야말로 가난의 정점이었다. 1963년 남한 경제는 국민소득 100달러의 처참한 환경에 있었다. 그리고 춘궁기의 보릿고개는 아직 넘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경제개발을 막 시작할 때인 1963년 100달러를 넘었고, 1977년 1000달러, 1994년 1만 달러, 2006년 2만 달러를 돌파했다. 2018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 및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 시대의 원년이 되었고 경제는 성장하고 있다.

1978년 봄 영국의 에코노미스트(ECONOMIST)지는 Ultimate Poor(최악의 가난)라면서 노점상들의 사진을 싣고 한국의 현실을 보도하기도 하였다. 온갖 풍상 속에서도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과 기업인들의 피나는 노력, 서독 광부와 간호사 송출, 월남전 파병, 중동 진출 등을 통해 국가 경제의 바탕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에는 그런대로 해외투자도 받아들이고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몇 차례의 경제 발전의 전기를 맞이하였다. 경제개발 5개년계획으로 수출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였다. 1960년대 말 1970년대 초기 시골에서는 “머리카락 삽니다”하는 사람들이 다녔고, 가발 수출과 섬유산업이 성장하였으며, 1970년대에는 중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기초산업이 육성되었다. 울산 공업단지, 마산 수출자유지역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수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수출하였다. 제세 산업, 율산그룹 등이 몰락하였지만 대우 등 종합무역상사를 통해 국가 산업의 볼륨은 커가고 있었다. 

자동차 산업은 드디어 1987년 미국에 국산 자동차를 수출하였고, 유럽 등 나라에 우리 기술로 이룬 자동차가 수출되었다. 이를 통한 산업의 계열화는 국가 산업을 더더욱 발전시켰다. 때마침 중국의 경제 성장을 도와주며, 우리나라는 동반 성장을 이루기 시작하였다. 정치는 민주화 운동의 회오리 속에서 불안정하였지만, 국민 전체가 부강한 나라를 꿈꾸는 사회가 되었다. 88서울올림픽(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은 국가의 차원을 한 단계 높여 놓았다. 

인터넷 시대를 예측하여 IT 산업의 최선봉으로 국가가 변하더니 드디어 세계적인 Samsung, LG 등등 야심 찬 경영인들의 경영 감각으로 국가는 성장을 거듭하였다. 여기에 대학들의 경영학 교육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 사실 가장 인기 있는 학과 중 하나가 경영학과였기 때문이다. 대학의 경영학과 및 관련 학과 들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많은 인재를 양성하여 사회로 배출하였다.

한편으로는 언론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본다. 언론을 통해 다양한 지식이 흐르게 되고 이 지식의 흐름은 사회 교육의 사명을 다하였다. 물론 대기업, 중소기업 등 많은 기업은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 등을 통해 큰 역할을 감당하였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고 해도 아직 부족한 곳은 인격과 도덕이다. 선진국 국민이 가져야 할 정신이 아직도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것은 높은 도덕의식뿐만 아니라 준법정신, 내로남불이 아닌 사회, 서로 존경하는 사회 등이다. 다행히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젊은 세대들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모습을 갖추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아직도 안타까운 것은 나라는 선진국인데 국민정신은 과연 선진국 수준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정신이 선진국 수준으로 가야 세계에서 선진국 대접을 받을 것이다.

정기성 교수  webmaster@tg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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