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토마토? 퇴촌토마토?

광주 생산 토마토의 명칭이 어떤게 맞느냐를 놓고 광주시의회 행감장이 긴장감이 돌았다.

광주시는 최근 1분여의 <토마토 홍보 동영상>을 제작, 광주시청 유투브 등에 탑재하는 한편 TV조선 등에 광고를 냇다.

관련해, 퇴촌토마토가 아닌 광주토마토로 소개된 것을 놓고 퇴촌 토마토 농가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제기됐다.

퇴촌이 지역구인 주임록 의원(민주)은 "소비자가 토마토 판매장을 찾아 <광주토마토 주세요>하는 사람은 없다, <퇴촌토마토 주세요>라고 한다"고 운을 뗏다.

주 의원은 "시에도 민원이 접수 됐을 것"이라면서 "광주토마토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한 것에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광주광역시와 구별된 광주시만의 정체성을 고려해 <광주토마토>라고 했는데, 퇴촌 농가로부터 민원을 받게됐다"고 설명.

"동영상을 수정할 수는 없지만, 동영상을 소개하는 글에 <퇴촌토마토>를 기재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러자 초월이 지역구인 박상영 의원(민주) 반대 의견을 들고 나왔다.

<퇴촌토마토>가 아닌 <광주토마토>가 맞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퇴촌, 초월 등의 농가들이 과거 토마토축제를 추진하면서 장소를 퇴촌으로 정한것일 뿐, 초월에서 광주 생산 토마토의 이름을 퇴촌토마토로 합의해 준 것은 아니다"고 했다.

또, "시에서 퇴촌토마토로 계속 홍보할 경우 퇴촌과 초월 2개 지역 농가에서 문제(분쟁)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광주 생산 토마토의 명칭을 놓고 두 의원이 이견을 보이자 시는 "두 의원이 합의를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주임록 의원

박상영 의원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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