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일, 광주시장의 공약이행평가가 <A> 등급이라고 발표된 것과 관련, <공약이행률>이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동희영 의원(민주당)은 2일, "공약이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완료된 것으로 평가되는 것이 무수히 많다"며 "광주시장의 공약이행률이 부풀려졌다"고 했다.
예로, 광주시청년기본계획은 현재 용역 중 임에도 <완료>로 되어 있고, 청년협의체 역시 지난주 위촉장을 주고 이후 심의나 회의 한번 없었음에도 <완료>로 인정됐다는 것.
또, 청년창업인큐베이터센터 역시 <완료>로 되었지만, 시는 센터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
광주시장은 2월 기준 공약이행률이 68%다.
시는 "공약이행률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집계한다"고 밝혔다.
동 의원은 "시에서 완료됐다는 자료를 본부에 제출해, 그것을 근거로 평가받는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시는 또, "예를들어 도로공사의 경우 상황에 따라 용역, 발주, 수립계획 단계도 <완료>로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대해 동 의원은 "용역 했다가 사업이 취소되면, 공약이행률을 다시 산정하는거냐?"고 되물었다.
동 의원은 "시민들에게 공약이행에 대해 성과를 냈다고 알리고 싶어도,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