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감사 결과 광주시 초월중학교가 운영위원 선출을 위한 재공고에 들어간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운영위원은 가정통신문, 학교 홈페이지, E알리미 등 최대한 많은 매체를 통해 모집공고를 내도록 되어 있음에도, 초월중은 학교 홈페이지에만 공지를 했다"는 것.
이 때문에 상당수의 학부모들이 운영위원 모집 사실 자체를 알지 못했고, 응모인원이 적어 6명 정원에 6명이 접수, 무투표로 운영위를 구성하는 우를 범했다.
초월중은 <학교 운영위원>과 <지역 운영위원> 모두에 대해 다시 모집공고를 내고, 새롭게 구성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한편, 이번 사례를 계기로 잘못된 학교관행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운영위 모집 과정에 <특정인에 대한 회유>가 있었는가 하면, <시의원(정치인)을 지역위원에 추천도록 되어 있다>고 학교 임원이 거짓말을 자행하고, <규칙에는 홈페이지에만 공고를 내도 된다>고 강변하는 등 일련의 학교 대응은 "교육일선의 기대치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렸다"는 평가다.
또, 언론보도에 대해 고성을 지르며 "기사를 내려라"고 한다든가, "기사 내용이 잘못됐으니 학교로 들어오라"는 등 학교 임원진과 학부모들의 행태 역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교육현장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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