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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광풍정기성 교수(경영학박사)
정기성 교수 | 승인 2021.05.17 08:39

가상화폐 뉴스가 매일 터져 나온다. 코인이 화폐인가? 아니면 그냥 상징적인 거래금액인가? 많은 문제를 일으키며 관심을 끈다. 아파트나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 증식 기회를 잃었다고 20대 젊은이들이 많은 돈을 퍼붓는다고 한다. 정말 가상화폐는 자산인가? 아니면 그냥 어떤 거래 대상인가?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화폐의 기능은 교환을 일으키는 수단이다. 화폐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고팔도록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것을 교환의 매개 기능이라고 한다. 또 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표현한다. 이발의 가격, 인건비, 교통비 등등 어떤 재화가 아닌 서비스를 받거나 주고 어떤 가격이 형성된다. 이 거래 금액의 크기에 따라 많다, 비싸다, 싸다, 쩨쩨하다, 후하다 등등의 많은 감정적 표현이 있다. 이것을 가치 척도의 기능이라고 한다. 화폐는 저축의 기능이 있어 가치의 저장 기능이라고 한다. 미래에 이것을 사용할 것을 생각하고 그 가치를 저장해 놓는다. 즉, 교환의 매개 기능, 가격의 형성기능, 가치의 척도 기능을 화폐의 3대 기능이라고 한다. 이것의 복합체가 물품값의 지급, 결제 순환 기능이다. 화폐는 인체의 피와 같아 경제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화폐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화폐의 역사는 구체적인 상품화폐의 생성에서 시작되었다. 이것이 통용이라는 수단을 통해 화폐의 기능이 생성된 것이다. 원시적인 물물교환에서 일정한 모양의 중요한 어떤 물체 및 수단으로 발전한 것이다. 앞에서 말한 화폐의 3대 기능은 더욱 발전하여 이제는 어떤 물체나 수단 즉 돈으로 형성되었고, 돈은 곧 위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수행하게 된 것이다. 이것을 통화라고 하고 이 통화에는 각종 돈이 포함된 것이다.

요즈음 주식시장의 활황, 부동산의 급등, 코인의 광란 등은 인간의 물욕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남보다 부유한 생활, 남보다 더 가지는 것, 남보다 더 남겨 주고 싶은 욕망은 통화를 저장하고 싶은 욕심이다. 특히 부동산 즉 토지와 같은 한정적 공급의 재화는 인간들이 끊임없이 탐하는 목적 재화이다. 주택이나 기계, 물건 등, 부동산과 동산 또 한 목적 재화이다. 인간들은 이제 이 화폐의 본질에 도전하고 있다. 이것이 코인 광풍으로 나타나고 있다.

참으로 신기한 현상이다. 왜 인간들은 희소한 재화를 추구할까? 인간은 진귀한 보석, 하나밖에 없는 화가의 작품 등 모든 희소한 것들에 가격을 매기고 소유하고 기뻐한다. 골드러시가 있었다. 미국에서 일어났던 사건이다. 1849년 금이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되었다는 소문은 미국 전국에 퍼졌고, 많은 사람이 캘리포니아로 달려갔다. 이 골드러시는 많은 일화를 낳게 된다. 이 당시 금광은 사적 재산으로 등록되지 않았고, 미국령이라는 큰 땅에서 금을 찾게 되었다. 그리하여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캘리포니아로 와서 정착하게 된다. 재물과 삶의 욕구와 부자에 대한 신념이 이들의 목숨을 건 골드러시를 이끌었다.

오늘날에도 이런 현상은 모양만 다르지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 많은 사람이 기업의 기회, 사업 영역에서 골드러시하고 있다. 골드러시 때 긴 여정에 지친 사람들이 있듯이 오늘날에도 지친 사람들이 있다. 패배자들은 절망하고 승리자들은 기뻐한다. 코인 광풍은 골드러시와 같다. 

코인은 가상자산이라고 한다. 아무도 이 위험을 보상해 주지 않는다. 그리고 서로 물고 물어뜯는 위험한 상황이다. 투기라는 것이 이런 것이다. 투자와 다르다. 투자와 투기는 글자 하나가 다른 것만 아니다. 코인 광풍이라는 허상에 대한 골드러시가 그 당시 골드러시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삶과 닮아 위태하다. 위험하고 또 위험하다.

코인은 교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 누구나 가질 수 있어 재화나 서비스의 어떤 교환 수단으로 사용할 것인가가 표준화되어야 한다. 지금 이 코인 광풍에는 바람잡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동산 열풍에 복부인이 있던 것과 같다. 이 들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아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정상적인 재화는 한정적이다. 골드러시 때의 목숨을 건 사금과 같다. 이것을 인식하여야 한다. 위험한 가상자산인 코인은 교환 가치와 보전 가치가 있을지 의문이다.

정기성 교수  webmaster@tg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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