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한달 전 김은영 시의원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하남시가 들썩하였다.
공무원과 투기유착까지 불거져 압수수색을 받았고 하남시는 직권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남시의회는 이런 김 의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하였다. 관례라는 이유를 들어서 말이다.
언론에서 시끄러울 땐 탈당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소나기를 피하고, 이젠 조용하니 다시 제식구 감싸기에 나선 것인가?
하남시의회는 몇일 전 개원 30주년을 맞아 '3유3무' 입법활동에 앞장서겠다 하였다. 
선심성·홍보성·무분별은 지양하고 창의성·효과성·선도성을 이끄는 생활밀착형 착한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예결위 위원장으로 김은영 의원을 선임하였다.

누가 들어도 헛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런 상황에 방미숙 의장은 '일부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누가 누구에게 '겸허'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인가! 그것은 시민들이 시의원들에게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쓸 수 있는 말이다.

지난달 25일 공직자 재산신고가 공개되었는데 김은영 의원의 재산신고액이 22억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배우자와 모 명의로 11억 이상이었다. 특히 김의원 남편은 지난해 영농을 이유로 땅을 매입하였다. 

재산이 많은 것이 죄는 아니지만 이번에 선임된 자리는 예결위원장이다. 이런 자리에 도덕성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자를 앉혔다. 심지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고양이 앞에 생선을 맡겼다.

시의회는 개원기념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요구사항과 숙원이 조례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였다. 하지만 그 시민의 범주에 시의원만 포함되어 있는 건 아닌 지 의심스럽다. 

방탄의회를 구축한 하남시의회는 이번 일로 하남시민들의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매번 논란을 일으키는 함량미달의 김은영 시의원은 자숙하기 바라며, 예결위원장에서 자진사퇴를 요구한다!
                
                               2021년 4월 28일
                      국민의힘 하남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  이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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