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 최수만(59) 내정자가 <사장에 임명될 것을 미리 짐작했을 것>이란 의문이 하남사회를 증폭되고 있다.

하남도시공사 사장 공모를 앞두고, 주택 4개 중 3개를 매각했는가 하면, 토지도 2곳을 팔아 1주택자가 됐다.

<사장 임명에 자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매각>이라는 말까지 떠돌고 있다.  

하남시 내부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다. "투기 의혹이 있다면, 능력있는 경영자라 하더라도 시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다는 것이 그 것.

의혹이 터진 이후 시는 <하남도시공사 임원추천위 위원들>의 의견 청취에 들어갔고, 일부 위원은 "사장 임명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시는 하남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 "소명절차를 진행한 결과 최 내정자가 임대사업자로 등록되어 있다가 지난해 임대사업 기간이 만료돼, 자연스럽게 매각한 것"이라고 청취했다.

시는 최 내정자의 거취를 주중에 결론 내릴 계획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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